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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미나의 질을 떠나서 부러운 것 투성이었다.
첫째로, 몇 안되는 공디과가 있는 대학인 국민대에서 이런 세미나를 주최했다는 것, 주차장 열라 좋았다.
둘째로, 몸 담았던 DDS와는 다르게 탄탄한 행보를 걷고 있는 인디펜던스 또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는 점. 거의 인디 잔치다시피 많은 관계자들로 붐볐다.
지금같은 불경기에 그만한 인원을 볼 수 있었다는 게 무척 신기했다. 불경기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지 않았을까 생각됐다.
셋째로 강연했던 PDI 제작진들...
Art Director Guillaume Aretos(프랑스 사람이다.), Lead Animator Jeffrey Joe(재미교포 2세다.), Lead FX Artist Rick Glumac(캐나다인이다.), Lead Lighting Animator Jung Jin Song(한국인이다.)...
타이트한 파이프라인이나 프로세스는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풍성한 인프라에서 품어져나오는 여유와 엄청난 지원, 우리나라 실정에서의 목표와는 너무나도 상반된 목표,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개개인의 프로페셔널한 마음가짐등은 아무리 발 버둥친다해도 다다를 수 없는 한계가 느껴졌다.
다음으로 인디의 주요 프로젝트인 '에그콜라'의 두번째 트레일러, 그리고 '샤이닝로어'의 두번째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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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을 먹어서 말하기 싫다.

세미나는 3일에 걸쳐서 진행되었는데, 여러번 이런 행사를 치뤘던 경험 때문인지 진행이 상당히 매끄러웠다. 외국 초청자의 강연을 들을 때 느꼈던 불편함이 가장 적었던 세미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통역 시스템도 좋았고, 통역자또한 CG에 익숙한 분들이셨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다만 질문의 내용이 중복되는 게 많거나 어처구니 없는 질문도 많아서 강연자도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지루하고 짜증났다. 사회자의 적절한 조절이 간절했다.
아마도 어리숙한 학생들이 많아서였지 않았을까 생각됐다. 제발 어설픈 환상은 품지 말기를...
PDI 제작진들의 강연 내용은 듣는 사람의 기준에서 볼 때 다분히 달콤한 환상에 빠질 수 있을만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 중에서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이나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단,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기술이기 때문에 이해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 Continuity 확인이 가능한 창구 마련 (Contact Sheet라는 게 있었는데 무지 좋아보였다. 키 이미지의 썸네일 정도?)
-. GI 사용폭의 가변적 접근 (Optimization의 중요성)
-. Layered Shaders (쉐이더의 중요성, 차별성)
-. Key Light <-> 보색 Shadow (일반)
-. No Black Shadow (일반)
-. Basic Lighting Setup(key-fill-rim-bounce) (일반)
-. Scene 숙지를 통해 Balance 유지 (일반)
-. Material에 따라 각기 다른 Lighting (의외였다.)
-. B/W Image로 Balance 확인 (일반)
-. Shadow Quality to Convey Mood (그림자의 질은 무드를 향상시킨다.)
-. Important Contact Shadow (GI의 블리딩처럼 발 밑의 쉐도우를 말한다.)
-. Outdoor의 경우 GI 채용이 어려우므로 Exporsal Map을 Projection해서 Color Bleeding용으로 이용 (공간감을 위해)
-. 주기적인 Review (자아비판, 숙지, 향상)
-. Foucusing 고려 (일반)
-. Kickoff Meeting을 통한 초기 의견 교류 (어렵겠지만 목표의 일치를 위해)
-. Gather Material (Information) (숙지를 위해 최대한 여러 Source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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