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쥬얼이라니~ 캡춰된 이미지들을 보면 흡사 파이날판타지를 보는 듯하다. 그만큼 CG처리 분량이 많아졌다는 증거라 하겠다.
확실히 스토리구성이나 비쥬얼적인 부분들이 그간 미국적인 분위기하고는 많이 틀리지만 그 의도는 여러가지 이유로 볼 수 있겠다.
전 세계 글로벌화에 따른 새로운 스로티라인의 성향을 내비친 것인지, 아님 미국 쪽의 동양적 요소에 대한 요구들이 많아져서 인지... 또는 한정된 세계관 속에 관람객들을 몰아 넣으려는 마케팅적 계획인지...
확실히 미국의 비쥬얼은 상호보완의 강점이 있는 듯 보인다. 전체적인 비쥬얼이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게 그 이유이다. CG나 페인팅, 미니어쳐, 기타 여러 방법의 특수효과들이 어색함 없이 표현되고 있다. 다만 이정도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그간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제작적인 부분들이 상당부분 소홀하게 처리되었던 것같다. 많지는 않았지만 CG 합성에서의 어색함, 대역임을 너무도 쉽게 알수있는 장면, 카피성 장면 등... 아마도 스텝간 또는 신구 문화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또는 중요도에 따른 필수불가결한 조처였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애매한 매트릭스 세계관에 빠져드는 매니아가 얼마가 생길지는 의문이지만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있는 비쥬얼의 강점에 빠져드는 관람객 수 보다 많아지기는 힘들 듯...
게임, 애니, 무비...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엮으려는지... 마케팅적 결과는 더 지켜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