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영화를 비평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스토리나 연출, 비쥬얼, 음악 모두 나무랄 때가 없다고 본다. 다만 홍보의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었지않나 싶다. 또 국내에서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혹독한 비평의 시류 또한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사람의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므로 운이라고 한다면 운이 없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완성도를 높이려다보니 씬의 노련미가 없어 보이는데 이것은 노력의 한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요사이 세련되고 완숙된 비쥬얼과는 다르게 애니메이션이라는 원초적인 애착이 표현되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요사이 미국에서 발표되는 어떠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보다도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단 제작비와 제작시간이 길다는 게 문제라고들 하는데 이것 또한 작품의 질이 좋아서 그에 상응하는 대박을 친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사람들에게 비평의 대상이 되는 불운을 겪는 게 아닐까 싶다.
어서어서 시류도 바뀌고 좋은 작품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때가 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