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상큼한 영화네요...^^
장르로 본다면 뮤지컬 형식의 코믹 멜로쯤이 될까?
'워터 보이'에서 인상적인 싱크로나이즈 코치역을 당담했던 다케나카 나오토가 항아리 마법사로 열연을 펼칩니다.
여자 주인공 유미역의 유카도 좋았고... 다만 남자 주인공 사토루역의 배우는 넘 잘 생겨서 적응이 잘 않됐다는... 좀 정감있는(?) 마스크였음 더 좋았을텐데...
뮤지컬 형식 때문에도 그랬겠지만 연출적인 부분이 상당히 미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형식의 일본 영화들을 보면 상당히 극적인 조명을 자주 쓰는데(셋트 조명처럼) 이 영화 역시 일반적인 경우였는지 아님 좀더 70년대 미국 뮤지컬 느낌을 주려고 그랬는지 상당히 뽀사시한 느낌의 샷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색조, 톤 역시 아마도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벼운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