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Blood - The Last Vampire'로 유명한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극장판 애니입니다.
애니보단 설정집을 먼저 접하게 됐는데 여러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후반부의 유기적인 기계 묘사는 '아키라'의 느낌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설정집에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기계 부품들의 세밀한 묘사가 뛰어났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그도 그럴 것이 '아키라'의 오토모 카츠히로가 원작, 각본, 메카 디자인을 맡았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본 애니를 보면서 많이 느끼게 되는 거지만 작품의 소재가 상당히 특이하다는 점입니다. '노인 Z'역시 애니에서 잘 다루지 않는 노인문제를 주요 소재로 삼아 자주 다루는 기계문명이라는 소재와 접목해서 유캐하게 그려낸 수작이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