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익숙한 장소인 은평구 구파발이 배경이라는 점, 또 익숙한 154번 버스가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는 점에서 일단 가산점 들어가구요, 언제나 좋은 연기와 묘한 매력을 보여주는 이은주, '오! 브라더스'의 조로증 이복동생처럼 약간은 띨띨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이범수는 어느 정도 한계가 보이는 캐스팅이 아니었나도 생각해 봤지만 평구(?)연기 자체는 크게 무리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담에는 변화를 꾀하셔야될텐데...^^;
아무튼 현실감 있는 배경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현실감없는 러브 스토리는 만화나 영화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면서 이런 류의 가벼워야 하는 영화 또한 선전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찬사를 보내게 됩니다. 물론 바로 전에 본 '내사랑 싸가지'나 김보성, 김민종, 김다훈 등이 주로 등장하는 쓰레기성 영화에는 상당히 실망하고 있지만 그런 영화 또한 밑거름 역활은 톡톡히 했을꺼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 스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