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의 유행이었는지 '에반게리온'이나 '무한의 리바이엇'에서처럼 주인공의 독백처리와 같은 기법들이 많이 쓰이게 되면서 약간은 염세적인 분위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애니에서 등장하는 TA라는 메카닉은 상당히 리얼한 반면, 일본의 주술적인, 약간은 비자연적인 에너지의 도움을 받는 구조로 구동됩니다.
주인공 유시로의 가문이 주축이된 고와기업이나 심볼과 같은 다국적 기업이 배경이 되고 일본 자위대가 노골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기업적이고 군사적인 느낌이 다분합니다.
전반부는 비교적 어려운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후반부에서의 빠른 진도와 많은(?) 량의 대사들로 내용 파악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엔딩은 '무한의 리바이어스'나 '에반게리온'을 예로 들지 않을 수 없는데, 애매한 정도가 비슷했다는... -_-;
등장인물들이 웃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는 다소 처지는 내용이지만 이미지의 퀄리티나 디테일한 설정 등은 볼 만한 애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