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재미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특색있고 강렬하진 않았지만 참프루만의 진한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능글스러운 무겐의 매력, 묵뚝뚝하지만 모든 상황을 주시하고있는 진, 새로 등장한 사라의 말한마디에 지금까지의 여행과 동행하고 있는 두 남자의 존재를 생각해 보고는 쿨하게 결정해버리는 귀여운 후우...(비밥의 애드가 생각난다는...) 결국은 너무 쉽게 결정되어지는 결말에 허탈해하고 아쉬워하는... 무겐도 아깝고 진도 아깝지만 결국 무겐이 좋았나 보네요. 그리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등장인물 사라...
외주를 줬는지 퀄리티 조절을 하는지 잠깐잠깐 떨어지는 이미지도 볼 수 있지만(다행히 많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충실한 아트웍 뿐아니라 간혹 보여지는 선굵은 이미지 또한 마음에 쏙 듭니다.
비밥에서도 그랬지만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초반에 대충 감을 잡았지만 몰랐었더라면 좀더 강한 느낌이었지 않았을까도 생각됐습니다.(보다가도 대충 느낌은 옵니다.) 장님인 사라와의 동행 이야기까지도 손색이 없었지만 마지막 진과의 대결씬은 말할 수 없을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다른 때보다 하편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새로운 엔딩이 있었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