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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피는 봄이 왔다. 각종 시상식은 막을 내렸고 디즈니의 내부 권력 다툼은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영화와 회의의 본격 시즌인 여름은 아직 몇 달 남아 있으니 여유롭게 한숨 돌릴 수 있는 때다.
  미국 장편 애니메이션계의 가장 큰 소식은 디즈니의 전통 장편 애니메이션 최근작이자 최종작인 「홈 온 더 레인지(Home on the Range)」(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용감한 소들의 이야기)의 지난 주 흥행 성적이 시원치 않았다는 소식이다. 「헬보이(Hellboy)」, 「워킹 톨(Walking Tall)」, 「스쿠비 두 2(Scooby Doo 2)」에 밀려 4위에 그치며 흥행 수입은 14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4월이 보통 영화 비수기이기 때문에 「홈 온 더 레인지」가 꼭 '실패작' 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과거의 디즈니 장편들이 누렸던 인기와 영광을 생각한다면 대체 어느 시점부터 모든 것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는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이 눈에 띄지 않는 작품이 디즈니의 전통 애니메이션 부서의 마지막 인사를 고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올 봄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제작 중인 수작업 영화가 하나도 없다. 사실상 장편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디즈니로서는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지난달에 언급했다시피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이는 수준 높은 야심찬 TV 프로그램이 대거 새롭게 등장한 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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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전통 장편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된 「홈 온 더 레인지」

  이들 중 카툰 네트워크의 「사무라이 잭(Samurai Jack)」과 「틴 타이탄(Teen Titans)」
등은 이미 방영 중이며 나머지는 아직 제작 단계에 있다. 이러한 최근의 성공은 한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이 시각적 스타일뿐만 아니라 제작 기법에서도 미국 애니메이션에 끼친 영향 덕분에 가능했다고 본다. 오랜 기간 동안 아니메가 보유한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부족한 시간과 자금,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미국 애니메이션은 상당 부분을 한국과 일본 업체에 외주 처리하면서 한국과 일본 업체의 효율적인 작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에서 아니메 프로그램과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지켜보며 교훈을 얻기도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일까? 양쪽 문화 모두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은 데 이러한 공통 기반을 바탕으로 스타일의 다변화가 좀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어떤 차이점 때문에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는  물론 미국 애니메이션 애호가가 모두 아니메와는 그렇게 오랫동안 동떨어져 있었을까? 아니메와 '미국 스타일' 애니메이션 간의 차이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필자는 애초에 존재했던 다음과 같은 다양한 차이점에 대해서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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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퓨전 애니메이션 스타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무라이 잭」

  첫째는 관객이다. 아니메는 항상 다양한 장르를 채택해 온 반면 미국 애니메이션은 아직도 주로 어린이 대상 매체라 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심슨 가족(The Simpsons)」,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사우스 파크(South Park)」등 성인 취향 애니메이션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 15년 동안의 일이다. 그나마,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비극을 비롯해 무수한 여러 장르에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온 아니메에 비하면 아직 한참 뒤쳐져 있다. 미국의 이러한 성숙하지 못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은 애니메이션의 성장과 진지한 매체로 자리 매김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예로 여러 아니메 영화 및 프로그램과는 달리, 미국 애니메이션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에 따라 섹스, 폭력 묘사에 지나친 제한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요즘 TV 프로그램에서는 아무리 드라마틱하거나 코믹하게 묘사한다 하더라도 죽음, 피, 누드, 총기, 기타 '민감한' 내용을 표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덕분에 방송국과 영화사에 비위 약하고 점잖으신 분들로부터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일은 없지만 이는 미국 애니메이션을 단순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아니메는 예술적으로 장엄하고 숭고한 소재로부터 배꼽 빠지게 우스꽝스러운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의 대양을 항해하고 있는데 미국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용 수영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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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속에서 피가 튀는 등의 폭력, 섹스 등에 대한 장면들은 FCC의 규제에 따라 제한을 받고 있다. 그림은 「베르세르크」의 한 장면

  둘째는 등장인물과 줄거리다. 특히 지난 50년간 제작된 미국산 애니메이션을 살펴보면 '등장인물'에 매우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번 시험 삼아 소리를 죽인 채 디즈니 장편 만화를 보면 카메라가 자주 등장인물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있으며 등장인물의 움직임이 매우 세밀하게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 눈에 쉽게 들어온다. 「루니 툰」시리즈의 옛날 작품들도 마찬가지다.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관객을 향해 말을 하거나 '카메라'에 바로 얼굴을 들이대면서 얼굴표정으로 감정을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대화가 많은 장면에서 이러한 클로즈업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등장인물의 미묘한 얼굴 표정을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등장인물과 연대감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편 영화가 되었든, TV 시리즈나 영화가 되었든 애니메이션의 나머지 부분을 이끌어 나가는 요소는 주인공의 내부 감정이다. 관객들은 이처럼 가차 없이 집중된 캐릭터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영웅과 동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이상적인 주인공' 이라는 개념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주인공은 특히 미국 역사 중 청교도적 금욕주의가 지배했던 시기에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으로 묘사되는 것이 보통이다. 도덕적 완벽성을 갖춘 인물은 미국적인 인물로 대표된다.
  이론적으로 말하면 미국 관객들은 모방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미디어 스타를 원한다. 대부분의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핵심 줄거리는 등장인물에 비해 부차적이며 될 수 있는 한 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일차원적이고 단순하다. 그렇게 때문에 「인어 공주」, 「미녀와 야수」와 같은 동화에 기반하여 장편 만화 영화를 제작하는 경향이 오래 지속된 것이다. 미국 관객들은 영화나 프로그램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오락적 의도를 넘어서 볼 줄 아는 '적극적인' 관람보다는 '수동적'인 관람을 선호한다. 반면 아니메는 다차원적이고 초현실적인 줄거리 채택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프리크리」라든지 고도로 상징화되고 이지적인 「신세기 에반게리온」등과 같은 이야기가 대표적인 예다. 개념적으로 말하자면, 아니메는 등장인물의 다채로움은 살리면서도 등장인물 자체보다는 등장인물을 둘러싼 사건들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따라서, 「포켓몬스터」나 「유희왕」과 같은 인물들의 경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보통의 미국 애니메이션에 비해 진행 속도의 변화가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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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에 따른 이애기의 강약을 따라 가다 보면, 해피엔드라는 행복감을 맞게하는 「미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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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정보량으로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일본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많은 분량의 대화가 진행되는 아니메의 장면들은 주위 환경이 다 포함되는 와이드 샷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카메라를 얼굴에 들이대는 미국식 기법에 비해 보다 섬세한 분위기를 표현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또한 예산이 부족할 때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액션과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장면을 위주로 신경을 써서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디자인이다. 앞에서 언급한 등장인물이냐 줄거리냐의 전반적인 차이는 아시아 애니메이터와 미국 애니메이터가 사용하는 디자인 스타일의 차이에도 드러난다. 미국 작품의 경우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액션'에 맞출 수 있는 등장인물의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 이는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특징인 큼지막한 눈과 크게 벌린 입, 과장된 크기의 손발 등이 설명해 준다. 등장인물의 감정 표현 능력과 관계된 모든 부분을 과장하는 것이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시 된다. 한 예로 미키 마우스는 글자 그대로 쥐지만 별로 쥐처럼 안 생겼을 뿐만 아니라 데리고 있는 애완견 플루토는 몸 크기의 균형이 전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미키의 '쥐다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동질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인간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크기에 대해서 관대하며 즐기기까지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과장은 캐릭터 디자인에서부터 배경, 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이루어진다. 보통의 루니 툰 애니메이션에서는 자동차가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 나온 차와 같이 사람이나 토끼, 그 밖의 어떤 구성 요소 못지않게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 미국식 애니메이션 디자인에서는 현실을 그대로 모방하여 표현하기보다는 만화화하는 데 집중하며 이를테면 루니 툰의 '생김새', 디즈니의 '스타일'하는 식으로 디자인 감각에 있어 업체마다 구별되는 특징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대부분의 미국 고전 애니메이션은 물론 상당수의 미국 현대 애니메이션에서도 제작 과정의 모든 목적은 '캐릭터'를 갖는 데 집중되어 있다. 액션 비중이 비교적 높은 「배트맨」과 같은 작품에서조차 매우 스타일화된 특징을 따라가기 때문에 작품 자체가 그 동료나 경쟁자와는 구별되게 두드러지는 캐릭터로 변모된다.
  이와는 반대로 아니메에서는 기발하고 '만화스러운' 작품에서조차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줄거리의 전개에 신경 써야 할 관객의 시선을 뺏는 현란하고 노골적으로 조작한 디자인 스타일보다는 현실주의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는 듯하다. 작품 간의 차이점은 훨씬 더 미묘하다. 신체 비율은 현실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식의 찌그러뜨리고 잡아 늘이는 식의 과장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등장인물의 모든 감정을 표현하게 해 준다. 그러한 미국식 기법은 「덱스터의 실험실」의 디디와 같이 머리가 몸보다 열배나 클 경우에나 필요한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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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을 통해 캐릭터의 특징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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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인 표현으로 근미래라는 설정에 더욱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는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넷째는 카메라워크다. 아니메는 이야기 중에 일어나는 액션을 더욱 중요시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미국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영화적인 스토리보드와 카메라워크를 선보인 경우가 많았다. 아니메 카메라는 모든 장면에서 줌 인, 줌 아웃, 회전, 비틀기, 빠른 이동 등을 사용하여 보다 드라마틱한 깊이감과 원근감 효과를 만들어 냄으로써 주인공을 둘러싼 긴장과 정신적 고통을 한층 강조한다.
  최근 들어 아니메의 영향이 드러나기 전까지 미국 애니메이션의 '무대'는 항상 지극히 평면적이었다. 등장인물들은 화면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움직인다. 아니면, 오랫동안 한 곳에서 미동도 없는 카메라가 보드빌 배우들의 과장 연기를 담아내는 듯한 연출을 보여 준다. 카메라의 배치에서도 등장인물과 액션 중 어느 것을 중요시하는지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다. 평면적이고 정적인 카메라는 관객이 주인공의 얼굴과 신체에 쉽게 집중할 수 있어 주인공에 자신을 이입할 수 있는 반면, 아니메의 보다 영화적이고 입체적이며 동적인 카메라 배치는 관객들로 하여금 다른 영화 기법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시각을 제공한다.
  이상은 필자가 33년간 살면서 발견한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좀 더 자세히 파고든다면 수도 없이 더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차이점은 어느 것도 맞거나 틀리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각각의 독특한 스타일을 반영하고 그를 통해 발전하는 예술적 다양성일 뿐이다. 사실 미국의 영향을 받았음을 암시하는 아니메도 점점 많이 눈에 띄고 있다. 그 결과 이러한 '상호 교류'는 양측 문화의 장점만을 취한 매우 독특한 애니메이션 세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메와 미국의 애니메이션이 서로 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음에 따라,
관객들은 작품 형식상의 차이보다는 내용의 질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를 통해 작품내에서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아니메와 미국의 애니메이션 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아니메도 좋아하고 미국 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니메를 좋아하는 이유와 미국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달랐다. 하지만 아니메와 미국 애니메이션이 서로 계속 영향을 주고받게 됨에 따라 내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은 점점 광범위해지고 있다. 양 '진영'을 그토록 오랫동안 떨어뜨려 놓았던 차이점을 인식하기보다는 내용의 질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바라건대, 아니메와 미국 애니메이션의 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모든 예술 분야와 전 세계에 퍼져나가 문화적 이해가 규칙의 예외가 아닌 규칙이 되었으면 한다.

[뉴타입 2004년 5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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