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그림체, 개성있는 캐릭터, 파격적인 비쥬얼로 인기있던 OVA '메조포르테'가 TV시리즈로 바뀌면서 상당히 야하고 파격적인 비쥬얼은 많은 부분 감세하였습니다만 비쥬얼 퀄리티나 독특함, 점차 드러나는 캐릭터들의 개성은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OVA에서보다도 이해하기 힘든 인물들의 배경, 예를 들면 주인공 미쿠라의 예지능력, 이것저것 정신없이 떠드는 쿠로카와, OVA에서 여실히 보여준(?) 사람과 다름없는 모습의 로봇 만들기가 특기인 하라다 등의 설명 등은 상당히 모자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OVA와는 다르게 등장한 주요인물인 아사미의 성장과정이나 쿠로카와를 노리는 킬러 카즈토(예전에 만든 애니의 주인공 이름이군요...^^)의 비중이 너무 축소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OVA가 어떨지 여러 경로를 통해 보게 됐는데 약 5분 정도는 상당히 모(?)한 장면들로 정신이 아찔해지더군요. 마지막에 미쿠라의 예지능력이 힐끗 보이면서 마무리되는데 혹여나 다음 시리즈를 계획하고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